미국민들 중 90% 이상은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6-9일 미국 성인 1천2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는 응답이 92%에 달한 반면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은 6%에 그쳤다.
현재 생활이 '아주 행복하다'는 답변은 52%였고, '대체로 행복하다'는 응답은 40%였다.
갤럽이 1979년 이후 매년 실시해온 같은 조사를 보면 2003년에 '아주 행복하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고, 9.11테러 후인 2001년엔 '아주 행복하다'는 답변이 37%로 가장 낮았다.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84%로 불만이라는 의견(14%)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기혼자들 중 '행복하다'는 답변은 95%로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같은 응답(91%)보다 다소 높았으며, 백인들(94%) 사이에서 흑인들(87%)보다 행복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 연봉 7만5천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에선 행복하다는 응답이 98%에 달한 반면, 연봉 3만달러 이하인 사람들 중에선 행복하다는 답변이 88%여서 소득이 높을 수록 행복감을 느낀다는 응답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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