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주민들은 새해 첫날 내린 하얀 눈에 한해소망을 담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들이 가득했다.
금연과, 취업, 다이어트, 저축 등 연령에 따라 각기 바라는 소망도 다양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예년과 다름없이 금연 다짐이 일고 있다.
금연인구가 크게 준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예전처럼 ‘작심삼일’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 올해 금연을 결심한 김화수(38·청원군)씨는 “직장에서 절반가량이 담배를 피우지 않아 각오를 다진다면 자연스럽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돈 쓰고 몸 버리고 천덕꾸러기 대접까지 받는 담배를 올해엔 꼭 끊어 가정에서도 환영받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에 계획을 세우고 남자친구를 만나 행복한 한 해되기를 소망했으며, 대학 졸업반 등 20대 청년층에서는 실업난을 반영하듯 ‘취업’이 화두였다.
올해 졸업을 앞둔 김명수(26·서원대)씨는 “학점과 어학점수를 높이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대비한 만큼 올해는 꼭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부 신영희(46·청주시 가경동)씨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며 “고 3인 둘째 딸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강정렬(35· 청주시 용암동)씨는 “새 대통령도 취임하는 만큼 올 한 해 경기가 살아나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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