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위탁 판매하는 PB제품(깍두기)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홈플러스 자사브랜드 상품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 식약청은 제품의 유통,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홈플러스(주)가 동화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PB(Private Brand)제품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기타김치)'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부적합 제품은 식약청이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위생점검 시 수거·검사 계획에 따라 검사한 결과에서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기준인 g당 100이하를 초과한 g당 700이 검출됐다.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토양, 하천과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한다.
이 균 오염 식품을 섭취한 뒤 8∼24시간(평균 12시간) 후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건강한 성인은 1∼2일 안에 회복된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판매업소인 홈플러스(주)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