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박상윤)이 배추김치 원산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7개업소가 형사입건됐다.
이번 특별 단속은 김장 배추 생산 과잉에 따른 국내 배추 값 하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산 배추김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달 배추김치 수입은 지난해 10월 12만579t에서 지난달에는 18만5천296t으로 54%가 증가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한 단속에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다 적발된 17개 업소가 형사입건 됐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다가 적발된 1개 업소는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됐다.
충북품질관리원은 다음달 10일까지 배추김치 및 양념류 수입·판매업체, 고춧가루 가공업체, 김치제조업체, 김치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충북품관원은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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