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건강에 좋은 감자가 보관을 잘못할 경우 식중독 위험도 있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3일 최근 웰빙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감자의 올바른 섭취를 위한 영양 및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감자에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는 비타민 C와 칼륨이 대표적이다.
감자 속 비타민C 함유량은 사과에 함유된 비타민C의 3배에 해당하는 36mg/100g으로, 하루 2개만 먹으면 성인 1일 비타민C 권장섭취량(100mg/일)을 채울 수 있다.
칼륨의 함량(485㎎/100g)도 높아 혈압 상승의 원인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다.
감자는 치즈와 함께 섭취해 감자에 부족한 비타민A, 칼슘 등을 섭취할 수 있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감자는 오래 보관하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나게 되는데 이 부위에 천연독소인 솔라닌(Solanine)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감자스낵 등 감자를 조리 시 경화유를 사용하면 트랜스지방이 포함이 문제가 된다.
감자와 같이 탄수화물 성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되는데 보관, 조리방법 개선으로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감자는 냉장보관하지 말고 8℃이상의 서늘한 음지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감자는 가능한 한 120℃ 보다 낮은 온도에서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튀김의 경우 160℃, 오븐의 경우 200℃를 넘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청은 식품 중 트랜스지방 및 아크릴아마이드의 저감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 및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생활밀착형 식품별 안전정보는 식약청 블로그(식약지킴이,
http://blog. daum.net/kfdazzang)(푸드윈도우,
http://blog.naver.com/foodwindow) 및 웹진(열린마루,
http://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