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관우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305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3일 충북도체육회 17차 상임이사회에서 97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충주시를 1순위로, 청주시를 2순위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며 "청주시민들과 체육인들은 심각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청주종합운동장은 전국대회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노후됐고 체육관, 야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이 낡은 상태인데 반해, 청주시보다 인구가 적은 김천시나 진주시의 경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경기장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전국체전 개최는 청주시로선 체육시설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이어 "충주시가 전국체전 낙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 청주시장은 무었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만약 2016년 97회 전국체전 개최지가 충주시로 결정되면 청주시는 10년 아닌 15년 뒤에야 전국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그동안 경기장 시설 확충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