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유대표음식 발굴 시급"

“경쟁력확보위해지자체지원필요”

2007.07.02 07:19:27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 정보화 등의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충북의 지역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음식과 전통음식, 전통식품 개발·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현재 관광레저 정보연구소장은 충북경제포럼에서 ‘충북지역 대표음식 발굴과 명품화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침체한 충북관광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지역의 관광자원 활용 방안 모색과 함께 충북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충북지역에 퍼져있는 문화자원을 대상으로 내·외국인, 지역민과 타 지역사람이 쉽게 방문해 충북만의 차별화 되고 독특한 음식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지역문화는 여전히 변방에만 머무르며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역전통문화의 고유한 정체성마저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충북은 지역 내에 전통음식과 향토음식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음식이 없고 대부분의 관광개발이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주변의 자치단체와 연계에 의한 관광개발 및 음식문화 발굴이 미흡하다.

특히 충북만의 지역전통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음식문화 관리와 민·관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연구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충청도 아줌마 손맛축제’와 ‘양반밥상’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전략사업을 추진, 내년 충북방문의 해를 겨냥해 다양한 육성과제를 추진 할 것을 제안했다. 권현재 소장은 “향토음식은 고유한 전통문화의 자원으로서 음식 맛을 통해 그 지방의 인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충북대표음식의 발굴·육성도 중요하지만 기존 특화 품목에 대한 지자체의 지속적이면서도 일관된 정책의 추진이야말로 지역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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