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어제 청주 방문

“공공기관 이전 차질없다”… 육거리시장도 점검

2007.06.28 06:46:56

노무현대통령이 27일 청주를 방문, 하이닉스 청주 증설공장을 잘 활용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차질 없이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노 대통령은 이날 참여정부의 재래시장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청주 육거리시장을 둘러보는 한편 도청에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재래시장 정책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주의 한 호텔에서 지역 경제계, 언론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지역 오찬 간담회에서 “하이닉스가 이쪽으로 와서 충북의 구심력을 만든 상황”이라며 “이는 충북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 기회(하이닉스 청주 유치)를 잘 활용해 대기업과 지역사회의 연고를 맺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혁신도시 건설에 대해 “내 임기가 다 되면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진짜 오는 게 맞는지 우려가 많다”며 “균형발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확실히 올 것이고 이 자리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에게 다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노 대통령은 그 동안 충북지역의 20년 숙원사업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줬고,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오송역으로 결정해 주는 등 충북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줘서 감사한다”고 환영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주의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포목점과 생활용품 판매점, 떡집, 노점 등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봤다.

노 대통령의 이날 재래시장 방문은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활력을 잃고 있는 재래시장의 경쟁력 제고 등 참여정부가 추진해오고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 정책을 재래시장 `부활‘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육거리 시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시장 거리에 들어선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시장경영에서 성공한 모습을 확인하고 다른 분들도 성공할 수 있게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확인하러 왔다”며 “육거리 시장은 성공한 곳이다. 여기서 배우고 듣고 느낀 것으로 다른 시장도 해보자고 의논할 생각으로 왔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노 대통령은 포목점, 노점상 등에 들러 “요즘 장사가 잘 되느냐”며 경기를 묻기도 했고, 시장내 새마을금고에서 직접 구입한 액면가 3만원짜리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떡집에서 떡을 구입하기도 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노 대통령은 충북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재래시장 정책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배군득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