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지난달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인 ‘쇼(SHOW)‘의 가입자 4명 중 1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TF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6만4천명에 불과했던 KTF의 3G 가입자수가 쇼 전국 서비스 개시 48일만에 24만3천명 가까이 늘어 17일 현재 30만7천명을 기록했다.
이 중 쇼 가입자만 살펴보면 20대 연령층이 전체 가입자의 25.1%를 차지했으며, 이어 30대(23%), 10대 (20%), 40대(15.3%), 50대(7.3%), 60대(4.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 비중이 52.7%로 여성의 47.3%보다 약간 더 높았으나 2G 신규 가입자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각각 55.4%와 44.6%인 점을 감안하면 쇼 서비스의 경우 여성의 비중이 2G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이는 여성들이 최신 단말기와 디자인, 영상통화 같은 감성적 측면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KTF 가입자 중 2G에서 3G로 전환해 가입한 비율은 17%에 달했으며, 처음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KTF의 3G 서비스를 선택한 비율이 48%에 달했다.
이러한 가입자 증가세는 서비스 이용율 제고에도 영향을 미치며 쇼의 대표적인 특화 서비스인 글로벌 자동로밍의 경우 1분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0% 성장은 물론 이용자 수는 무려 250% 증가하는 등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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