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산업화‘로 세계 선두 반열에

HMD 선글라스형·PTV 해외시장 공략나서

2007.05.17 23:40:00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광학기기는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최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핸드폰, 카메라, 망원경 등에도 빛을 이용한 센서와 응용기술이 발전하면서 광학산업의 시장성은 그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광학산업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핵심기술은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그린광학(대표 조현일)은 이렇게 어려운 국내 광학업계의 현실 속에도 각종 광학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회사로 거듭나며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그린광학은 그동안 국내 광학산업이 수익성에만 급급한 나머지 기초공학이 부실해 지는 등 광학기술의 불균형이 초래된 점을 분석해 처음부터 탄탄한 기초공학을 실천 중이다.

이미 국내 광학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양산성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그해 HMD(Head-Mounted Display) 광학계를 개발했고 2000년에 들어서는 이노비즈기업 인증, LCD 제조용 대형 오목렌즈 국산화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차세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관심을 끌고 있는 HMD의 경우 올해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기술혁
신과제에 선정돼 양산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HMD는 선글라스 형식으로 제작돼 착용시 52인치 TV를 시청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현재 경량화, 색수차보정 등을 거쳐 올해안에 1천세트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빔프로젝트를 응용한 PTV(프로젝터 TV)는 120인치 대형 화면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미 80세트 분량이 유럽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이처럼 그린광학의 도전정신은 회사의 차별화된 성공핵심 전략을 단기간의 실적보다 장기적인 비전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는 광학제품의 국산화 기술, 다품종 소량생산, 우수 인력 및 경력의 노하우 등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린광학 김동균 연구소장은 “광학산업은 현대 사회에 있어 필수 항목이 된 만큼 시장경쟁 가치는 무한하다”며 “국내 광학업계도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끊임없는 개발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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