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완공되면 ‘中企메카‘로

내년말…오송~대덕잇는클러스터로지원효과적

2007.05.04 00:59:48

내년 말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신청사가 들어서면 오창산단은 명실상부한 ‘중소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충북도의 집중 육성분야인 IT·BT·BNT 등이 집약된 오창산단의 기업활성화로 지역경제의 중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중소기업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현재 충북중기청이 위치한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길(복대 1동)은 지난 1981년에 건축된 건물로 702평의 좁은 부지에 시설물 노후와 중소기업 지원 업무의 효율적 추진의 한계에 달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또 중기청이 들어서기 전 공업진흥청 시절에 공산품 시험·검사를 위한 연구실 위주로 건축돼 구조적으로 행정업무 수행에 비효율적인데다 고가의 시험설비 설치 곤란, 회의장 협소 등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장소제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청사 이전을 통해 충북중기청은 ‘중소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청사를 설계해 지원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원군 오창면 양청리에 들어서는 신청사는 대지 5천평, 건물 1천320평에 3개동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각종 회의, 설명회, 워크숍 등을 수용하는 대강당, 중회의실 각 1개, 소회의실 2개, 세미나실 1개 등 다양한 회의공간과 104대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충북중기청이 보유한 454종의 시험연구장비 및 향후 도입예정인 첨단 연구장비 설치를 위한 시험동(2개동)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부지내 녹지지역 4개소에 벤치와 원두막 등 휴게공간을 마련, 지역민의 쉼터로 개방할 예정이다.

△오창·오송·대덕 잇는 인프라 구축 기대
충북중기청의 청사 이전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육성이 취약한 남부와 북부의 현장지원체계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오창IC와 5~10분 거리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전략적 육성이 시급한 5개군의 정책 수혜 형평성을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대덕 R&D 특구 등과 연계된 클러스터를 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이 수월해 질 것으로 충북중기청은 분석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오창의 신청사는 기능별 개발수요에 따른 주변지역 여건, 사업지구의 특성 등을 고려해 공간배분 및 공간체계를 확립했다”며 “다양한 중소기업 행정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청사 신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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