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충북장애학생체육대회 성료

도내 장애인체육 미래주역들의 등용의 장
영동 황간초 '모범상' 수상

2011.03.29 20:06:18

충북 영동 황간초등학교 특수학급이 '3회 충북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모범선수단상(에델바이스상)을 수상했다.

29일 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3회 충북 장애학생 체육대회 보치아 경기에 출전한 한 선수가 표적공을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김태훈기자
충북장애인체육회가 29일 오전 10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38개 학교(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장애학생과 관계자 등 모두 650여명이 참가했다.

조정, 보치아, 농구, 골볼, e스포츠 역도, 육상(필드·트랙)종목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주성심학교(청각)와 청주맹학교(시각), 제천청암학교(지적), 숭덕학교(지체), 진천중(특수학급)은 무궁화상(섬세하고 아름다운상)을 수상했다.

충주성모학교(시각)와 청주성신학교(지적), 혜화학교(지체), 영동중(특수학급)은 개나리상(희망을 상징하는 상)을, 청주혜원학교(지적)와 꽃동네학교(지체), 충대부고(특수학급)는 나팔꽃상(기쁨을 상징)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데드리프트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홍순이(꽃동네학교 지적장애) 선수는 데드리프트 100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육상(투창) 금메달리스트인 김상진(충대부고 지적장애) 선수도 21m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년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우승팀인 청주혜화학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입상선수는 5월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 김형근 도의장, 노영민·오제세 국회의원 등 지역 각계인사들이 참석, 축하해 주었다.

국민생활관 인근 광장에서는 S보드, 날아라슛돌이, 요술풍선 삐에로, 전자다트, 망치게임, 페이스페인팅, 원반던지기 등 이벤트 게임과 상품지급, 핸드사이클 체험행사 등이 열렸다. 충청대학 사회체육과 60명은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임헌택 사무처장은 "앞으로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체계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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