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새마을금고 수익성 크게 개선

2007.04.11 08:06:43

충북도내 서민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여신건전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10일 밝힌 ‘충북지역 금융기관 경영현황’에 따르면 2002∼2005 회계연도 중 도내 서민금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총자산순이익률(ROA)도 2005년 1.23%로 2002년(0.84%)에 비해 높아지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부동산관련 대출 증가에 힘입어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신금리 인하로 이자비용은 상대적으로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점포 통·폐합, 고정자산 매각과 같은 단위조합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된 것도 순이익을 늘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민금융기관의 고정이하 여신비율(2002년 6.13%→2005년 3.17%)과 연체율(2002년 12.68%→2005년 6.54%)이 크게 낮아지면서 여신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개별 기관별로는 경영성과의 차이가 크고, 부실과 금융사고 등에 대한 우려로 신뢰도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출자금에 대한 예금보장 폐지 및 비과세 혜택 축소 등으로 향후 수신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예수금 증가율이 대출금 증가율을 상회하는 등 지역내에서 예수금으로 조성된 자금이 대출금으로 운용되지 않고 서울 등 다른 지역에 소재한 중앙회(연합회)에 예치금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내부통제제도 정비 및 외부 감시제도 강화 등을 통한 신인도 제고 노력과 지역 또는 조합원 기반의 신용정보 등을 활용한 틈새시장형 맞춤상품 개발, 소액신용대출 활성화 및 체계적인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자금운용을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 김동석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