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아파트 다 팔렸네"

지웰시티, 77평형 청약 초과

2007.03.30 16:00:37

제3세대 복합단지인 신영의 ‘지웰시티’ 주상복합이 1~3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0.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특히 펜트하우스로 가장 큰 평수인 77평형은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당초 청약이 없을 것 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마감됐다.

30일 신영에 따르면 지웰시티 1차분 38∼77평형 2천164가구에 대한 3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0.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펜트하우스인 77평형은 50가구 공급에 56명이 신청해 유일하게 마감됐다.

또 38평형은 688가구 공급에 480가구가 신청해 0.7대 1의 경쟁률, 49평형은 688가구 모집에 360명이 신청해 0.52대 1의 경쟁률, 59평형도 360가구 공급에 240명이 신청해 0.35대 1의 경쟁률, 63평형은 50가구 공급에 30명이 신청, 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수 분양가만 10억을 초과하는 77평형 청약자가 누구인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3순위 청약자가 청주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청주시민이 청약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시 과연 최대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소화할 수요자가 몇이나 될 지 의문스러웠다”며 “특히 3순위에서 77평형이 마감된 것은 뜻밖의 결과”라고 의아해 했다.

시민 송모(42.흥덕구 분평동)씨는 “견본주택을 둘러 보고 살고 싶은 마음은 들었지만 분양가 높아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웠다”며 “최소 10억원은 있어야 하는 77평형이 마감된 것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신영 관계자는 “1~3순위 청약은 대부분 청주권에서 이루어 졌다”며 “77평형은 청주지역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는데 마감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초부터 70%는 수도권 등지의 여유 및 특권 계층에 맞춰 마케팅을 펼쳤다”며 “나머지 미청약분도 30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으면 무난히 분양에 성공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초 부동산시장에서는 ‘지웰시티’는 평당 평균 분양가 1천139만원으로 대형 평형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대상(6억원 이상)이 된다는 점 등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50%의 청약률을 보이며 대체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웰시티’가 다음달 3~5일까지 실시되는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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