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일하이텍 박두환 계장 ‘근면·성실·정직‘ 갖춘 듬직한 인재

“성장 회사 보람… 첫 출산 앞두고 겹경사”

2007.03.30 07:49:17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예나 지금이나 근면·성실·정직의 3박자를 갖춘 것이 이상적 인재라고 꼽고 있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재치와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꾸준하고 듬직한 기본적 소양은 언제나 이 세가지 덕목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제3회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정기총회에서 모범근로자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한 (주)세일하이텍 박두환(33·MC사업부 코팅가공 파트장)씨는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을 갖춘 ‘성실맨’이다.

지난 1999년 주성대학 산업전기과를 졸업하고 (주)세일하이텍에 입사한지 벌써 8년차. 어느덧 회사의 중심 사원으로 성장하면서 탄탄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박씨의 이번 수상은 어쩌면 당연한 듯 하다. 그의 사내 수상경력을 보더라도 2000년 3정5행상, 2004년 근면봉사상, 2005년 최우수사원상 등을 받으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더구나 최근 중소기업들이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업용 점착테이프 제조 전문가라는 직책은 자칫 타 회사의 스카우트 표적이 될 수 있음에도 한 직장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회사와 직원의 신뢰가 두텁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에서 그의 임무는 마지막 공정단계인 접착테이프의 코팅가공으로 고객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다른 공정에 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이처럼 주어진 일에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박씨는 이번 모범근로자 표창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내결혼에 이어 오는 10월 출산이 예정돼 있어 겹경사를 맞고 있다.

박두환씨는 “8년간 회사에 몸담고 있으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해 결혼에 이어 올해 모범근로자상과 아이를 갖게 돼 나에게는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씨는 현재 젊은 층이 중소기업과 힘들일 기피가 위험수위에 오른 것에 대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조언했다.

특히 생산부의 경우 이직율이 높고 직원들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공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사정도 덧붙였다.

박씨는 “앞으로 맡은 일을 좀더 공부해서 이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모든 직원이 열심히 해서 ‘세일하이텍 직원은 성실하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MC사업부 김학수(37) 과장은 “박두환 계장은 퇴근시간 이후에도 자기일 만큼은 끝까지 마무리하고 가는 등 책임감이 남다르다”며 “중소기업은 아직도 성실이 가장 중요한데 박 계장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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