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2007.04.19 16:59:29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여름철 과부하로 인해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노후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에 본격 나섰다.

18일 한전 충북지사(지사장 장완성)에 따르면 구내 변압기의 용량부족으로 여름철 전력사용에 불편을 겪는 아파트가 노후 변압기를 교체할 경우 교체변압기 용량 1kW당 1만6천원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아파트 수전변압기 교체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원액은 고객이 부담해야 할 총공사비의 30% 수준이며, 한전은 아파트 세대당 변압기용량이 2kW 미만이거나 10년 이상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여름철 이전에 변압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고객안내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계약전력을 살펴보려면 아파트 세대용 수전변압기 용량을 세대수로 나누어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세대용 수전변압기 용량이 750kW이고 전체 세대가 500가구라면 1가구당 계약전력은 1.5kW가 되며, 수전설비를 1,000kW로 증설해 교체하면 한전으로부터 받게되는 지원금은 1천600만원이 된다.

이와 함께 한전 충북지사는 지속적으로 고압아파트 고객의 고객소유 수전설비에 대해 무료점검을 통해 고장발생이 예상되는 설비를 미리 개.보수토록 할 계획이며, 재해 등으로 구내 변압기 정전발생시 고장설비 복구 및 비상발전기 등을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전 충북지사 관계자는 “충북지역에도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상당수 있고 건축당시 건설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전기설비를 최소화해 설계시공한 아파트가 많다”며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에어컨 등 전기사용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아파트의 자체 변압기가 견디지 못한 고장으로 지난해도 많은 정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여름도 무더위로 인한 전력사용량 급증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아파트 수전변압기 교체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여름철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방지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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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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