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19일 폐기처분을 의뢰받은 게임기의 부품을 교체해 시중에 재유통한 충남 서산시 모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현장에 있던 업체 대표 한모씨와 종업원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이 업체에 있던 게임기 1천100여대를 압수했으며 한씨 등을 상대로 유통 경위 및 규모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업체가 폐기물처리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친 뒤 폐기처분을 의뢰받은 구형게임기을 건네 받아 부품을 교체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압수한 게임기는 바다이야기를 비롯해, 올쌈바와 다이아몬드 등 게임장에 설치된 모든 종류의 게임기가 포함돼 있다"며 "한씨 등을 상대로 업체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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