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부 컴퓨터 교실‘ 인기

컴퓨터 기본 지식.문서편집 교육

2007.04.02 08:58:14

나기순(74.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할머니는 요즘 살맛이 난다.

제주도 복지회관에서 장애우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는 아들과 이메일을 통해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들이 바쁠때는 직접 찾아가 그동안 배운 실력으로 장애우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칠 수 있다는 설레임 때문이다.

김희중(58.여.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여)씨는 1분에 170타의 타자실력을 자랑한다.

엑셀로 가계부도 쓰고 이제는 중급반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처럼 나기순할머니와 김중희씨가 컴퓨터와 친해지고, 컴퓨터를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은 것은 30~70대까지 주부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하는 한전 충북지사 OA교육의 효과다.

1일 한전 충북지사(지사장 장완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부터 매달 20명씩 청주.청원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컴퓨터 교육을 수료한 주부는 모두 250명이며, 올해도 120명을 교육시킬 예정이지만 지금 신청해도 6월에나 수강이 가능할 정도로 신청자가 밀려 있다.

한전의 컴퓨터 무료강좌는 매월 초에 시작해 주 5일 하루 2시간씩 진행되며, 컴퓨터 기본지식, 문서편집, 인터넷 활용, 타자 연습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단기간에 컴퓨터 지식을 습득해 즉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료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져 수강하려는 주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한전 충북지사 관계자는 “무료 컴퓨터 교육 과정을 통해 주부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더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신청 및 문의는 한전 충북지사 IT지원팀(043-251-2523, 담당자 손승희)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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