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여대생들 훌러덩’…中 황당 환경 캠페인

2010.08.10 15:14:37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는 것과 환경보호와의 관계는?

중국 심천시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달리는 지하철 객실에서 미녀들의 상의와 하의를 탈의하는 이벤트를 벌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차이나포토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벤트에 참여한 미녀들은 모두 대학생들로, 지난 5일 오후 심천시 지하철 1호선 객차에서 차례차례 윗도리와 바지 등 옷을 벗어 다른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숏팬츠와 탱크톱 차림이 된 여성들의 발등이나 팔 등에는 환경보호를 호소하는 문자와 그림 등이 그려져 있었다.

심천시는 “대학생들이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은 이벤트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내용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는 그러나 “여대생이 옷을 벗는 게 어떻게 환경보호와 연관이 된다는 건지 알 수 없다”며 “아무리 취지가 좋다지만 이렇게까지 선정적인 이벤트를 벌여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비판글이 이어졌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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