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기업의 오해 벽 허물기

2007.10.17 23:46:32

충북도는 충북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홍보와 함께 대기업유치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업을 이끌어 가며 기업하기 힘든 도시라고 말하고 있다.
지자체는 이제 도내 중소기업, 즉 힘들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과 이곳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은 서로간 실질적 지원이 없어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이해 당사자 모두가 다른 생각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지자체에 현실적으로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자금 지원이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기란 쉽지 않다. 중소기업들도 이러한 현실을 모두 알고, 이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투자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업의 대표 개인이 직접 투자를 받기 위해 발로 뛰는 것보다 지자체에서 자연스럽게 사업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창투사 관계자들을 초청, 직접 대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쉽게 이뤄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소기업들간 교류 및 정보 교환의 활발한 활동이 뒷받침 돼야 한다. 결과적으로 지자체와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을 통해 오해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의 목적은 자신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투자를 받아 성장하는 데 있다. 목표를 위해서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공유함으로써 불만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안마련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최영덕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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