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2007.04.19 08:36:53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던 충북지역 수출증가세가 지난 1∼2월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마침내 3월달에는 감소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도 2월에 흑자 폭이 큰 폭(42.2%)으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적자로 돌아서며 지난 200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 도내 무역수지가 적자구조로 전환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수출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80억5천5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액을 갈아치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9.7% 증가했고, 2월에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6% 감소하며 충북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우려감을 확산시켰다.

이어 3월 수출은 6억4천454만달러로 전년 동기 6억5천370만달러보다 1.4% 감소, 수입은 6억7천659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8천148만달러보다 16.4% 늘어나며 마침내 3천200만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충북수출이 흔들리는 이유는 지난해 수출실적이 좋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도 있지만, 국제가격 상승하며 원자재(17% 증가), 소비재(40.7%), 자본재(11.6%) 등의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크게 증
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 1위라는 충북지역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세가 꺾이고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며 충
북 경제의 중심 축인 수출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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