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6강전 거리응원에 나서는 시민들은 우비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는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해 25일 밤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20㎜이상으로 평년(3~17㎜)보다 많은 양"이라고 예보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이 열리는 26일에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거리응원전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에서는 청주종합체육관, 충북대 대운동장, 청소년광장, 용암동 농협물류센터에서 단체응원이 예정돼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충주체육관 광장, 제천체육관, 청원 내수중학교, 괴산 중원대학교, 보은 문화예술회관. 옥천야외공연장, 음성 두진하트리움 주차장, 감곡 재래시장 광장, 영동 용두공원 등에서 단체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행사주관 단체는 비가 와도 '대~한민국'을 외치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는 "비와 상관없이 대운동장 단체응원전을 펼치겠다"며 "날씨가 아무리 나빠도 멀리 남아공에서 뛰는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응원전은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