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외모 조로증 8세 소녀, 심장병 등 성인병 까지 시달려

2010.05.27 15:21:07


8세 나이에 80세처럼 늙은 데다 각종 성인병까지 앓고 있는 소녀가 페루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페류 카하마르카에 살고 있는 아라셀리 디아즈는 ‘프로제리아(progeria)’라 불리는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남들보다 8~10배 빨리 노화가 진행, 팔순 노파의 외모에다 그 나이에나 발생하는 각종 질병들로 고통받고 있다고 페루닷컴이 27일 보도했다.

현지 인터뷰 프로그램 ‘프레스 프리덤’에 출연한 그녀의 어머니 엘비아 로하스는 “태어날 당시에는 여느 아기와 다름없었다. 2번째 생일이 지났을 무렵 우리 아기가 다른 아기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엘비아는 카하마르카의 의료를 믿지 못해 수도 리마까지 가서 아라셀리를 진단한 결과 800만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병원에서 측정한 결과 엘비아의 신체 노화는 일반인보다 8~10배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신체 연령이 약 80세로 심장마비나 골다공증 등과 같은 성인병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선천성 조로증은 아직까지 그 치료법이 없으며 10~19세 사이에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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