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설사원인균 대부분 바이러스가 차지

294의 양성 원인병원체 중 252건이 바이러스성 질환

2010.05.25 14:25:20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집단으로 발생이 예측되는 식중독 예방을 강조하며 전년도 실시한 식중독 등 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 바이러스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병의원 환자 대변 검체 1,497건에 대해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12종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294건(19.6%)에서 양성 원인병원체를 분리하였다.

이 중 252(16.8%)건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로타바이러스(8.4%), 노로바이러스(4.6%), 장아데노바이러스(3.8%) 순으로 나타났으며, 세균성 질환은 42건(2.8%) 이었으며 주로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이 분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발생특성으로는 세균성은 주로 하절기에 높은 검출율을 보인 반면 바이러스성 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높게 검출되는 현상을 보였다며 4계절 모두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 등 급성 설사질환은 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의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보편적인 증상은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위경련, 두통 등이 1~2일 정도 지속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은 일반적으로 비위생적인 식생활습관과 연관이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올바른 손씻기와 물은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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