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오이 해충' 천적으로 잡는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생물적 방제 현장 평가회

2010.05.19 14:36:23

시설 오이의 해충을 천적을 이용해 방제하는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와 함께 19일 오후 3시 동면 화덕리 최동수 씨 시설재배지에서 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이 시설재배 해충의 생물적 방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친환경 무농약 재배의 하나로 천적을 이용한 방제법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효과 등을 확인하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해충 방제를 위해 천적을 방사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현장 포장에서 적용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평가회가 열린 최동수 씨는 토착천적인 꼬마남생이무당벌레 등을 이용해 해충을 동시에 방제함으로써 오이 수확 후기까지 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바 있다.

시설오이 해충의 '목화진딧물'과 '꽃노랑총채벌레'는 오이의 잎, 꽃, 열매를 직접 가해하거나 간접적으로 바이러스 병을 매개해 피해를 증가시키며,

'싸리수염진딧물'과 '기털가루응애'는 광합성 저해와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해충의 적용 천적으로는 '목화진딧물'이 '콜레마니진디벌', '싸리수염진딧물'이 '꼬마남생이무당벌레', '긴털가루응애'가 '총채가시응애', '꽃노랑총채벌레 약충'이 '오이이리응애' 등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김형환 박사는 1월~3월에 정식하는 친환경 오이 시설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못화진딧물, 싸리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는 끈끈이 트랩과 확대경 관찰로 예찰하면서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적절한 천적을 방사해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법은 아직은 보편화 되진 않았지만 친환경 재배를 통한 고품질 오이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적용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