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역 쌀의 경쟁력 제고와 상품화를 도모하기 위해 1,190ha를 '흥타령 쌀' 원료곡 생산단지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흥타령 쌀 원료곡 생산단지 지정은 941농가에 4,705필지에 달하며, 지난해 대비 농가수는 5.3%(48농가) 면적은 1.4%(17ha)가 늘어난 규모다.
원료곡 생산단지는 천안시의 쌀 공동브랜드인 '흥타령 쌀'의 생산에서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고품질 관리를 위해 지정 운영하고 있다.
농가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 원료곡 생산단지는 3곳의 미곡처리장(RPC)과 재배계약을 통해 원료곡을 수매하게 되며, ha당 30만 원 이내의 생산비가 지원된다.
지역별로는 △성환읍이 600농가 798ha △목천읍 61농가에 48ha △북면 16농가 15ha △성남면 138농가 156ha △수신면 67농가 75ha △병천면이 15농가에 23ha이다.
또, △성거읍이 7농가 4ha △직산읍 14농가 28ha △입장면 14농가 27ha △광덕면이 7농가 7ha △부성동 2농가 9ha 등이다.
천안 흥타령 쌀 원료곡 생산단지는 3~5ha 이상의 평야지역으로 흥타령 쌀 품질인증 기준을 정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게 된다.
품종을 고품질 '추청'벼로 단일화하고, 토양검정, 병해충 및 잡초방제, 저장방법을 지켜야 한다.
특히, 가공 시에도 식미값 70점 이상, 단백질 함량 8% 이하, 아미 로스 함량 20% 이하, 완전립 비율 90% 이상, 백도 39%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포장은 품질인증 브랜드 마크가 표시된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며, 출하 후 제품에 문제가 발견 시에는 리콜을 의무화하고 있다.
천안시는 원료곡 생산단지에 대하여 △볏짚이나 규산질을 이용한 지력증진과 △적정 시비 △물관리 △적기 수확 △건조 등의 자율실천과 품질 관리지도를 통해 고품질 '흥타령 쌀'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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