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딸기 육묘 초기 칼슘 결핍 주의 당부

'설향' 딸기 칼슘 결핍 증상 우려 예방 위주 관리해야

2010.05.19 14:27:25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딸기 육묘 초기에 설향 품종에서 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예방 위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딸기 육묘과정에서 칼슘이 결핍되면 신엽이 오그라들고, 새로 나온 줄기(런너, 포복경)의 끝이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나 건전한 자묘(번식용 어린묘)를 확보하는데 지장을 준다. 특히, 품종 특성상 다른 품종보다 칼슘 요구량이 많은 설향 품종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칼슘 결핍은 모주(번식용 식물체)의 생육이 왕성하게 진행되는 정식 직후와 고온기에 생육이 일시적으로 멈추었다 다시 생육되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원인으로는 재배과정에서 하우스 내 습도가 너무 높아 증산량이 적을 때, 토양수분이 부족하고 토양 온도가 낮을 때, 토양이 산성일 때, 암모늄태질소나 칼륨, 마그네슘의 시비량이 과다할 때 증상이 나타난다.

이같은 칼슘 결핍을 막기 위해서는 육묘초기부터 ▲적절한 환기와 토양수분을 충분히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석회질비료(칼슘)를 물에 희석해 주어 토양산도(pH)를 6.0이상의 약산성으로 교정해 주고 ▲질소질 비료를 줄 때 암모늄태질소를 질산태질소로 바꾸어 줄 것 등 예방 관리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52% 정도 재배하는 설향 딸기는 품종 특성상 칼슘 요구량이 많아 결핍이 우려 된다며 건전한 자묘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생육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