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농산물 재배과정을 소비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도입한 U-농업 시스템이 확대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특화작목인 포도·배·오이·축산·농산물가공 등을 재배하는 5농가에 'U-farming(유비쿼터스 농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천안 지역에서 U-farming(유비쿼터스 농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농가는 총 15농가로 늘었다.
올해 추진한 U-farming(유비쿼터스 농업) 모니터링 시스템은 농작물 재배 현장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하고 작물 주변의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작물재배 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재배환경을 만들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영농법으로 특히, 보안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농가 홈페이지를 통해 농업 환경정보를 소비자가 모니터할 수 있는 장점과 소비자와 생산자가 화상상담을 통해 농산물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 농가는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한 네트워크 카메라를 소비자가 직접 216배 줌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여 농가가 작업하는 모습은 물론, 작물 재배 및 가축 사육 상황을 살펴 볼 수 있도록 지원된다.
또, 재배 농가도 농장 환경과 작업 상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과학영농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을 도입한 동남구 성남면 대흥리에서 참사슴농장을 운영하는 권세환(67세)씨는 "사슴 사육장 환경을 소비자한테 공개함으로써 신뢰도가 향상되어 주문량이 늘고 있다"며,
"방안에서도 사슴의 상태를 관찰한 수 있어 사슴 사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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