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점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코너가 상설 운영된다.
천안시는 14일 오전 10시 이마트 천안점에서 박한규 부시장과 지역 생산자 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마트 내에 직거래 판매장 개장은 천안시의 '지산지소 운동'과 정부의 녹색성장 및 로컬푸드 정책 실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판매 가능 한 품목과 생산농가에 대한 선정과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마트에 지역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설치된 것은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에 이어 천안이 3번째로 기존 매입 방식을 벗어나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판매하여 농업인 이익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직거래 판매장은 15㎡ 규모로 천안지역 농특산물인 배·거봉포도·멜론, 오이 등 10농가에서 22개 품목이 공급되어 판매된다.
그동안 대형유통점의 농특산물 납품은 품목별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 경쟁력 있는 전체 품목이 납품을 하게 되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판매되는 농특산물은 품목별로 생산농가의 사진이 부착하고 규격화된 제품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천안점을 비롯한 전국 6개 이마트 지점에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하늘그린'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대형 유통점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설치됨으로써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더욱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