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지역의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당선됐다.
18일 치러진 서청주농협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서는 김규환(53) 현 조합장이 총 투표자 2천250명 중 무효표 4표를 제외하고 892표(39.7%)를 득표해 778표를 얻은 한주석(68) 전 서청주농협 전무와 신윤섭(55) 후보, 이흥세(58) 현 서청주농협 감사를 각각 114표, 635표, 655표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3선에 성공했다.
또 같은 날 치러진 강내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하완용(71) 현 조합장은 총 유효투표자 1천216명 중 652표를 얻어 김상호 전 강내농협 이사(524표), 조육형(62) 강내면 녹색환경연합회장(40표)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5선에 당선됐다.
1천803명이 투표애 참여한 미원낭성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신영우(67) 현 조합장은 798표를 득표, 549표를 얻은 홍광표(57) 전 청원군의회 의원과 446표를 얻은 김정환 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오창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김창한(53) 현 조합장이 총 유효투표자 1천868명 중 570표만 얻어 714표를 득표한 강신택(58) 전 오창농협 가좌지점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했던 신언식 전 오창농협 이사는 584표를 득표해 김 현 조합장보다는 앞섰으나 석패했다.
현도농협에서는 오인영(66)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 당선된 조합장의 임기는 서청주농협의 경우 다음달 10일부터, 강내농협은 다음달 15일부터, 미원낭성조합은 다음달 17일부터, 오창농협은 다음달 14일부터 각각 개시된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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