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장애인총연맹(회장 이성환)은 7일 청원군민회관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의 일방적인 통합추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회원들은 "청원군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원치 않는 통합을 추진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두 차례에 걸친 주민투표로 당당히 거부한 통합에 대해 청원군을 분열시키는 것은 안 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영권 청원·청주 통합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에서 과거 통합지역인 원주시와 안동시를 방문한 결과 효율성이란 명목으로 모든 것이 도시위주, 인구밀집지역 중심으로 행정이 추진되다 보니 농촌지역은 자연스럽게 소외되고 있다" 며 "청주시는 통합이 되면 무조건 모든 것이 좋아진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더 이상 15만 청원군민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일방적인 통합 추진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