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성황'

청원군, 생명쌀·한우 등 큰 인기

2009.09.29 19:23:27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송대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은 지역주민들이 조롱박터널을 구경하고있다.

한가위를 앞두고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에서 열린 '농축산물 직거래장터'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29일 청원군은 지난 26일부터 4일간 열린 직거래장터에 3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친환경 농축산물이 할인 판매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직거래장터 내 친환경 농축산물 판매장, 셀프식당 등에는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직거래장터인 만큼 햅쌀과 사과·배 등의 과일류, 한과·유과가 큰 인기를 끌었다. 청원생명쌀, 애호박, 사과, 배, 한과, 인삼, 채소류 등 30여 개 품목이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한우, 돼지, 오리고기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됐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총 2억700만원의 농축산물이 판매돼 소비자들의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청원생명 쌀은 1천700만 원 상당이 판매됐으며 사과 800만 원, 배 700만 원, 한과·유과는 400만 원의 판매를 올렸다.

특히 씨눈 달린 쌀, 고구마, 오미자, 인삼, 꿀 등 웰빙식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고구마의 경우 1천100만 원, 인삼은 1천만 원 상당이 팔렸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와 돼지고기가 1억200만원이 판매됐고 오리고기가 600만 원과 셀프식당도 9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는 친환경 바이오 농업관, 조롱호박 터널, 가을동산, 생명의 연못, 꽃밭 등이 조성돼 직거래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안내문 게시,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비치 운영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직거래장터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직거래장터 운영 기간이 평일인 데다 비까지 와 걱정을 했지만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려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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