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이 전국 14개 공항 중 7번째로 많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지난 2007년 70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54억4천900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전국 14개 공항 중 6번째로 많은 적자를 냈으며 가장 많은 적자를 낸 공항은 양양공항이며 적자규모는 101억4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해공항은 66억1천900만원의 흑자를 내 가장 견실한 경영을 했으며 김포공항, 제주공항도 각각 528억8천100만원과 277억1천2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전체 공항의 순이익과 순손실을 평가한 결과 한국공항공사는 957억3천300만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흑자를 낸 3개 공항의 흑자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청주공항의 연이은 적자운영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현재 청주공항은 운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컨설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혀 민영화 추진을 시사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