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경제 살아나고 있다"

7월 제조업 생산 11.4% 증가 등 회복세

2009.09.24 19:53:11

최근 충북경제는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쪽에서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제조업 생산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건설투자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충북본부가 24일 발표한 '최근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의 경우 지난 6월 증가폭이 8.0%였으나 7월 들어 전기·전자 등의 호조로 11.4%가 증가,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소매점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 소비는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자동차판매 부진 등으로 전달의 4.5% 감소에 이어 5.9%가 감소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이 지난 7월 50.9% 준데다 8월에는 63.4%나 감소하는 등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이 8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8월 들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달의 14.2% 감소에 이어 19.4% 주는 등 감소폭이 확대됐다.한국은행충북본부는 향후 충북경기가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경제주체인 가계·기업들의 경기개선 인식 증가 등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건축경기도 건축허가면적이 증가로 전환된 데다 건축착공면적의 감소세가 완화되는 등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민간부문의 투자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 등에 비춰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8월중 어음부도율(금액기준,전자결제 조정전)은 0.41%로 전달의 0.36%보다 소폭(0.05%p) 상승했으나 지난 1~7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 평균(0.52%) 및 지방 평균(0.64%)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어서 기업자금사정은 대체로 무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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