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잇단 강력사건 발생에 경찰 곤혹

2007.07.25 16:26:36

속보=최근 진천지역에서 살인.강도 등 잇단 강력사건과 사고가 발생(본보 7월 24일자 8면 보도), 경찰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특별방범활동 강화 등 민생치안에 나섰다.
지난 24일 새벽 2시40분께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카렌스 승용차와 추돌사고를 낸 소나타 승용차 운전자가 이 사고 전 경기도 등지에서 남녀 두 명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아져 진천경찰서가 경기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진천지역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경찰에 공식 접수된 사건.사고 사망자만 8명에 이르고 있어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70대 할머니 피살사건이 40대 아들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고, 아버지 빈소에서 행패를 부리던 아들이 이를 훈계하는 매형을 때려 숨지게 하는 등 패륜사건이 잇따랐다.
16일엔 한 여대생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됐고, 다음날엔 30대 회사원이 자신의 회사 기숙사에서 숨졌는가 하면 여중생 딸의 버릇을 혼내주려던 40대 아버지가 백곡저수지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엔 진천읍에서 부부싸움으로 부인이 중태에 빠졌고, 생활고 등을 비관해 이달 들어 세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진천경찰서는 이처럼 최근 강력사건.사고가 집중되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진천서는 이에 따라 24일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긴급 소집,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강력범죄 예방, 조기검거를 위한 다각적인 회의를 가졌다.
진천서는 경찰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주.야간 취약시간대에 자체 일제검문검색을 수시 실시하고, 강력사건 발생에 대비해 가상훈련(FTX)을 실전처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종 간담회와 이장단회의 등에도 경찰관이 참석해 주민 홍보와 계도에 적극 나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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