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의장단이 22일 청원군의회를 방문해 자치단체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자치단체 통합문제와 관련해 전북 완주군의회 의장단이 청원군의회를 방문해 눈길을 모았다.
22일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임원규) 의원 7명과 직원 6명 등 13명이 청원군의회를 방문했다.
완주군의회의 청원 방문은 정부의 자치단체 통합 추진과 관련해 타 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
이날 완주군의회 의장단은 청원군의회 김충회 의장과 김영권 청원·청주통합반대 특별위원장등을 의장실에서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충회 청원군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문제에 대해 청원군의회는 군민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권 통합반대 특별위원장도 "현재 청원군의회가 자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타 시·군의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통합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기존 원주에 이어 안동시를 방문할 계획으로 이들 지역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통합반대를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원-완주군 의회 관계자들은 정부주도의 일방적인 통합에 대해 반대의견을 나누고 특히 통합과 관련 주민홍보를 위해서는 통합된 지역을 방문해 장단점을 파악한 후 종합적인 결과를 읍·면 주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모았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