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회장 '지역 큰손' 등극

신라개발, 최근 도내 대규모 투자 관심

2009.09.20 17:48:18

신라개발 이준용 회장(62)의 도내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라종합건설, 신라개발, 신라화학, 속리산개발 등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이 회장은 신라화학(대표 변재범)을 통해 청원군 옥산면 옛 동인석재 자리에 2천42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중이다.

옥산면 가락리 265번지 일대 25만8천989㎡의 옛 동인석재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신라화학이 지난해 3월 군관리계획 입안 주민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청원군은 지난 6월 군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공람공고를 마친데 이어 21일 군계획위원회를 열어 자문 및 심의할 방침이다.

신라화학은 이 자리에 지상 20층 규모로 세대당 63~110㎡의 아파트 2천42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일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여부는 빠르면 12월 말까지, 늦어도 2010년 초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또 올 초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산 30번지 일원 80만9천588㎡규모의 보은골프장을 건설 중인 ㈜속리산개발(대표 이경노)을 인수했다.

총사업비 800억 원을 투입해 18홀의 회원제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속리산개발은 이미 사업시행자 지정,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등 각종 절차를 마친데 이어 올해 안에 토목공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도내 경제계 한 관계자는 "한 동안 고향인 충북에서 사업을 벌이지 않았던 이 회장이 잇따라 충북도내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인들이 충북에 투자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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