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www.eastarjet.com)이 국제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취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은 1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상직 그룹회장과 양해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호기(HL8207)에 대한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도입된 5호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700으로 NG(Next Generation)계열의 최첨단 제트여객기로, 이스타항공은 1호기부터 5호기까지 모두 B737-NG 기종을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이번 5호기 도입에 앞서 국토해양부로부터 항공기 등록부호를 부여받으면서 개정 항공법의 10일 발효를 앞두고 이미 자본금 200억원, 보유항공기 5대 등 국제선 취항자격을 충족함에 따라 국토해양부에 국제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따라서 이스타항공은 개정 항공법의 완화된 기준에 관계없이 정기항공사 전환과 국제운송사업면허 취득 등 절차가 끝나는 대로 국제선 이륙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취항을 위해 이미 파트너가 될 여행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정기편 운항계획 발표에 앞서 조만간 국제선 전세기부터 운항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지난 8월 성수기 탑승률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97%의 경이적인 탑승률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취항노선에서 모두 최고의 탑승률을 기록, 국내선 항공시장에서 무서운 강자로 성장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