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기업형슈퍼보다 '싸다'

전국 8개 시·도 가격 비교… 평균 15.4% 저렴

2009.09.03 18:52:41

전통시장이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평균 15.4% 싸고 야채류의 경우는 무려 26.3%나 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통시장과 동일상권 내 SSM이 입점해 있는 전국 8개 시도의 전통시장과 SSM 간 36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15.4%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전통시장의 평균가격 합계는 18만402원인 반면, SSM은 평균 21만3천176원이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야채류가 26.3%, 과일류 18.1%, 곡류 17.1%, 육류 16.2%, 생활용품류 13.8%, 가공식품 10.3%, 수산물류 10.1% 순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특히, 콩나물(400g)의 경우에는 전통시장에서 1천7원에 살 수 있지만 SSM에서는 2천267원에 구입해 무려 2배(55.6%)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과 SSM 간 지역별 가격비교에서는 울산시가 24.8%로 가장 큰 가격차를 보였다. 서울시는 17.5%의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 가격경쟁력의 우수성은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시장경영지원센터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의 가격비교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뿐 아니라 SSM과의 비교에서도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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