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평균임금 월 209만원

전국 평균은 233만원… 청년층 인구유출 심각

2009.09.03 19:11:19

충북의 임금수준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학력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도 부족해 청년층의 인구 유출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3일, 도내 평균 임금수준이 월 209만원으로 전국 평균 233만원에 비해 10.3%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20-29세의 청년층 인구는 지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평균 4천471명의 순유출을 보이면서 전체 인구 순유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고령층(65세 이상)인구는 해마다 평균 94명씩 순유입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인구유출은 충북 경제구조가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창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다 역내 고학력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내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대학졸업 이상 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7.2%, 2008년 28.1%로 급속히 상승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 36.7%에 비해서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90~2007년 중 도내 지역 총생산(GRDP) 성장률은 연평균 4.7%로 전국성장세 4.1%를 상회했으나 같은 기간 중 취업자수 증가율은 0.1%로 전국치 0.8%를 크게 밑돌았다. 이밖에 고학력 구직자가 취업을 선호하는 직업과 지역이 공급하는 일자리 공급의 일치도가 다른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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