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불정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성칠)는 4일 불정면 목도강변 둔치에서 10회 목도백중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열린 미래 정겨운 불정'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세시풍속인 백중놀이를 소중한 민속전통문화로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하는 등 주민의 소득증대와 면민 화합을 위해 펼쳐진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들꽃농악대의 시연행사와 풍년기원제가 펼쳐지며 개막식에 이어 본 행사로는 단체발목계주, 공차고 돌아오기, 윷놀이, 백중장사씨름대회, 목도강변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성행했던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황포돛배(소금배)가 목도 나루터에 정박하면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 교환하는 장면이 재현돼 행사의 백미를 이룰 예정이다.
장성칠 위원장은 "목도백중놀이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우리 최고의 명절인 백중을 맞아 잊혀진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목도강변의 아름다움과 연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