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저축은행 운명은?

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경영정상화 주목

2009.08.20 19:00:31

지역의 대표적 저축은행인 하나로저축은행이 매각될 지 경영정상화를 모색할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하나로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충주지역 남광토건 차종철회장이 하나로저축은행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회장은 하나로저축은행 보유주식 879만주(지분 95.7%)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하나로저축은행 관계자는 "차회장이 자금 운용상 하나로저축은행과 골프장 사업등을 모두 운영하기는 곤란하다는 판단아래 최근 이들 핵심 자산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며 "차회장이 저축은행 주식을 매물로 내논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 보유 자산을 모두 팔아 치우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 현재로서는 골프장 부지를 매각한 뒤 확보 자금으로 저축은행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에 본점을 둔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 2007년 차 회장과 아들인 차민석씨가 지분 91%(차종철 77.5%, 차민석 13.7%)를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해왔다.

이후 차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수차례 증자를 거쳐 95.7%로 늘어났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한 곳이 주당 액면가(5천원) 수준에서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최근까지 신라개발 이준용회장이 인수를 위한 적극적인 실사를 벌이는 등 매각과 관련해 주목을 받아왔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 연말 기준으로 총자산 7천145억원, 총수신 6천342억원, 총여신 5천327억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3.11%, BIS(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는 5.3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법규상 요구되는 BIS는 5% 이상이다.

/ 홍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