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료가격 또 내렸다

올들어 4번째…총 20% 인하

2009.08.09 19:54:51

농협 사료값이 올해 들어 4번째 인하됐다.

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경감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사료가격을 Kg당 평균 28원(평균 6.4%) 인하한다고 밝혔다.

축종별로는 비육 7.84%, 낙농 6.5%, 양돈 1.9%, 산란계 1.8%, 기타 4.17%이다.

농협사료는 지난 2월, 4월, 5월에 이어 이번이 총 4번째 인하조치로 약 20%를 연이어 인하한 셈이다.

이번 사료가격의 인하조치는 현재 떠돌고 있는 일반사료의 사료가격 인상설을 일축시키고 환율이 하향안정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전제로 양축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충북농협은 이번 사료가격인하 조치로 200억원의 농가실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사료는 축산농민들에게 연간 약 300만톤의 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계속된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행진으로 연초대비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민들은 안심한우사료 구매비용을 포당 약 2천500원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사료시장의 약 31%를 점유하는 농협사료의 가격인하는 일반사료 회사들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왔는데, 이 점을 감안한다면 농협사료의 선도적 가격인하 조치로 축산농민들이 누리는 실질적인 사료구매비용 절감으로 올해 농협 전체적으로 1천328억원을 농가에 돌려준 셈이다.

충북농협 이강을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인하요인이 발생시 즉시 인하를 선도하여 민간사료의 인하 유도 및 사료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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