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비 그친 후 방제약제 뿌려줘야"

2009.07.16 19:56:55

◇ 장마이후 농작물 관리 요령

"장마이후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고 비가 그친 후에는 도열병 등 방제약제를 뿌려줘야 합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맞아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많은 강우와 강풍으로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가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논두렁 물꼬 낮게 조정

농업기술원은 "벼농사의 경우 침수가 우려되는 논과 무너질 우려가 있는 논두렁은 물꼬를 낮게 조정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하고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주도록 하며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하고 비가 그친 후에는 도열병 등 방제약제를 뿌려 줄 것"을 주문했다.

밭작물, 배수로 정비 '습해' 방지

또 고추, 고랭지 무·배추, 수박, 참깨 등 밭작물의 경우는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지주를 단단히 손질하여 쓰러짐을 막아주고 집중호우로 작물이 침수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주고 쓰러진 작물은 즉시 일으켜 세워 주도록 하며 밭작물은 비가 내린 후에는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수의 경우는 받침대를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고 포도, 배 등 덕 시설을 단단히 정비하도록 하며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줄 것을 주문했다.

가축분뇨시설 배수구 점검

농업기술원은 축산농가는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서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낮은 지대의 축사가 물에 잠길 우려가 있을 때에는 가축을 높은 지대로 옮기고 임시관리를 하도록 하며 가축 분뇨 저장시설과 퇴비구장의 배수구를 점검해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 소독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사료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방지하고 비바람으로 쓰러져 피해가 심할 때는 비가 그친 후 곧바로 베어서 이용토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농업시설물은 시설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시설 등 각종 농업시설물은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을 지적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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