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김치연구소 '광주' 결정

충북 괴산등 4개 자치단체 경합벌여

2009.07.16 14:28:02

충북 괴산 등 전국의 4개 자치단체가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세계 김치연구소' 입지로 광주광역시가 결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세계 김치연구소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노재선 서울대학교 교수)를 개최해 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 일원(2만1천294㎡)부지를 세계 김치연구소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김치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학계·산업계·농업계·언론계 등 관련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괴산, 광주광역시, 전북 완주, 경남 거창등 4개 후보지를 놓고 김치 관련 연구 인프라, 산업 인프라 여건, 입지환경 및 해당 지자체 지원 의지등의 평가를 벌여왔다.

광주광역시는 입지여건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전남과 연계한 지자체 지원의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세계적인 발효식품 종합연구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결정됐다.

세계 김치연구소는 김치 관련 R&D 종합연구 및 교육·전시·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향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적인 발효식품 종합연구소로 육성될 계획이다. 특히, 민간 업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발효조절기술, 저장기술 등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김치 재료인 배추 등의 육종, 시험생산(pilot-plan), 가공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세계 김치연구소 설립 준비를 위해 내달 중 세계김치연구소 설립 추진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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