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이 봄철 건조한 날씨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석회석 광산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맞아 비산먼지 배출원을 선제적으로 점검·관리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산먼지 억제 조치 이행 여부와 세륜장, 살수시설 등 억제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환경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군은 가벼운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을 유도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조치를 취한다.
또 다음 달 3일에는 비산먼지 특별관리사업장으로 지정된 11개 사업장의 환경 부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비산먼지 관련 법규 및 지도·점검 방향 등을 안내하고 사업장 스스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비산먼지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점검에 그치지 않고 위반 사업장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