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솔밭중학교 학생들이 순환 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에 페트병을 넣고 있다.
ⓒ청주 솔밭중학교
[충북일보] 청주 솔밭중학교가 26일 충북 학교 최초로 순환 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을 설치했다.
솔밭중은 올해 탄소중립 실천학교에 선정돼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프론 설치는 이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네프론은 캔이나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기기 안에 넣으면 투명 페트병이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인지 판단하는 로봇이다.
만약 라벨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 페트병이 들어가면 이를 다시 뱉어낸다.
자판기 형태로 생긴 이 로봇에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1개당 10포인트(10원)를 적립할 수 있고 2천 포인트(2천 원) 이상 적립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김정훈 교장은 "네프론 이용을 통해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하나의 놀이로 즐기면서 자원 순환의 경제적 효과를 생각하고 올바른 자원 순환의 방법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