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숨진 남편과 10여일 지내

2009.06.17 18:53:48

17일 오후 2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이모(85)씨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 A(5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할머니가 찾아와 '남편을 깨우는데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해 집에 가보니 할아버지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 상태로 미뤄 이씨가 숨진 지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전립선 비대증으로 통원치료를 받았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병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의 부인 B(79)씨는 치매를 앓고 있어 남편이 숨진 것을 모르고 10여일을 함께 지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