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본격화

BMS 설계 역량·실증 데이터로 독보적 기술력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요청… 본격적인 협업 확대·판매 추진

2024.08.21 15:42:49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충북일보]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엔솔에 따르면 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분야에서만 8천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천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이미 적용을 통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정교한 배터리 상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정보를 측정 후 분석해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BMS의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용 BMS에 적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으며, 화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어 장기간 전기차 운행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회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검증된 안전진단 정확도와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완성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안전진단 소프트웨어의 본격적인 협업과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안전진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당장 신뢰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거나 적용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진단 검출력과 관련 특허 및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곧바로 차량용 BMS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 사용을 위해 고객들과 적극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퀄컴과 SoC(System-on-Chip)를 기반으로 한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서는 등 BMS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기업 ADI와도 MOU를 체결해 고성능 배터리 관리칩의 안정적인 공급 및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CEO)은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 위한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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