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노사간 소통·존중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공동운명체'"

노동위원회와 직솔·공솔 업무협약 체결

2024.08.15 13:55:45

(왼쪽부터)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한오수 유한양행 노동조합 위원장, 권병희 충북지방노동위원장이 '직장인 고충 솔루션, 공정 노사 솔루션'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모범적인 상생 노사문화를 안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와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유한양행 오창공장에서 유한양행, 유한양행 노동조합(위원장 한오수)과 '공정 노사 솔루션(공솔)'·'직장인 고충 솔루션(직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합리적인 노동관계 구축과 근로자 고충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이법 협약을 통해 노동위원회는 대안적 분쟁해결(ADR) 방식인 화해·조정·중재를 활용해 당사자간 협상을 기본으로 분쟁을 해결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공정 노사 솔루션'은 노사가 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면담·교섭 주선, 의견 조율, 대화 촉진 등 노동위원회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 집단적 분쟁 해결 방식이다.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직장 내 폭언·따돌림 등 괴롭힘, 성희롱·성차별, 부당한 직무 부여나 전보 등 직원의 다양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노동위원회 ADR 전문가를 지원하는 것이다.

충북 오창에 공장을 둔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창업했다. △우수의약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과 국민 보건 향상에 매진하는 제약회사다.

한오수 유한양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노동위원회의 다양한 지원과 협조를 통해 1975년 노동조합 출범 이후 이어온 무분규 전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국민 보건과 인류 건강의 꿈을 키우며 오랜 세월 한결같이 성장해온 유한양행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의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지속·발전시키겠다"고 답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곧 창립 100주년을 바라보는 유한양행은 끊임없이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노력한 결과 폐암 신약의 美 FDA 승인을 앞두는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노사가 ADR을 통해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세계 최고 제약기업으로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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